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스타 이스쿠아/작중 행적 (문단 편집) === [[동대제국]] 황후가 된 이후(106 ~ 146화) ===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소비에슈]]와 더불어 결혼식장에 매우 당당하게 나타나는데, 안 그래도 화려한 드레스에다 각종 보석이며 장신구 등으로 치장을 더하는 바람에 보는 사람들이 기겁을 할 정도로 우스꽝스러운 꼴로 나타난다.[* 이를 본 나비에는 경악하고 로즈는 저 청순가련한 얼굴로 저리 요란한 차림이라니, 저 영애는 저런게 취향이냐고 나비에에게 묻고, 몇몇 귀족들은 대놓고 비웃음을 보였고 소비에슈도 '말린 미역' 같다고 여기며 화를 참으려고 애썼다. 참고로 원작 소설에선 뒷모습만 삽화로 나왔지만 웹툰에서 라스타의 지나치게 화려한 웨딩드레스를 잘 묘사했으며 이를 본 독자들은 크리스마스 트리, 옛날커튼 보는 것 같다는 등 말린 미역보다 더한 평을 냈다.][* 라스타가 원래 청초한 인상이라 화려한 것은 어울리지 않는 편이고 디자이너도 화려함이 지나치면 입은 사람이 눌려버릴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라스타는 언거푸 경고를 씹었다. 차라리 수수하게 입었다면 여러모로 좋은 평판을 얻었겠지만 자기때문에 강제로 내쳐진 나비에보다 훨씬 화려하게 입고 나타났으니 나비에를 동정하던 동대제국 사람들 입장에선 파렴치한 행위로 비칠 수 있다.] 정작 본인은 분위기를 못 읽어서 자신이 기선제압을 한 줄 알고 득의양양해하며, 대신관이 보는 앞에서 결혼 서약서를 쓰고 정식으로 소비에슈의 두번째 황후로 즉위한다. 결혼식 이후, 기념 퍼레이드를[* 동대제국이 최강대국임을 과시하기 위한 행사라고 한다. 황제 부부가 가장 앞 마차에 타고 귀빈들은 의전 서열 순으로 뒷 마차에 타 수도를 행진한다고.] 하기 위해 행진용 마차에 오르기 전, '드레스가 옷걸이 같아서 우스꽝스러우니 최소한 장신구라도 떼고 오라'는 [[소비에슈]]의 지적에 칭얼대지만 결국 빈 방에 들어가 장신구를 떼고 오며, 소비에슈와 함께 가장 앞의 마차에서 행진한다.[* 이때 라스타는 대놓고 환호하며 칭송하던 동대제국의 국민들이 나비에와 하인리 부부가 등장하자 마치 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지는데 서왕국으로 가버린 나비에에 대한 감정이 안좋은 것도 있지만 존경받던 자국의 황후가 타국의 왕비로 등장한 상황에 당혹스러운 마음도 컸을 것이다. 훗날 베어상회의 주인은 이 일에 대해 복지정책을 펼친 나비에는 까맣게 잊고 라스타를 추켜세웠다고 깐 적이 있다. 떠나버린 나비에에 대해 감정이 안 좋다면, 그 나비에를 이혼당하게 만든 소비에슈와 라스타는 환호는 커녕 더 욕을 쳐먹었어야하는데 말이다.] 퍼레이드 후 피로연에서 [[소비에슈]]와 가장 먼저 춤을 추며 이전에 결심했듯이 결혼 기념으로 나비에가 두고 간 어음 2천만 크랑을 본인 명의로 여러 기관에 후원한다. 이때문에 다음 날 가면무도회에서 나비에가 조언을 목적으로 춤을 신청하자 크게 당황하다 결국 같이 춤을 추게 된다. 그리고 나비에가 여러 조언을 하다가 '어음을 회수할 수 있으면 회수하고 정 회수할 수 없으면 사비로 내라'는 말을 하자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다 배가 아파오는 바람에 그대로 주저앉고는다. 본인은 몰랐지만 나비에와 같이 있다는 상황에 제발이 저려 정말로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은 것.[* 혹시 연기인가 생각하던 나비에도 라스타의 얼굴을 보고 의심을 거둔다.(물론 남들 앞에서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또 자기 탓으로 몰았을거라고 비꼬았지만)] 소비에슈에게 안겨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다.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다는 궁의의 진단에 나비에 황후가 자신을 협박했다면서 나비에를 모함하지만 구체적으로 무슨 협박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 바람에 소비에슈에게 전혀 먹히지 않는다. 그리고 소비에슈가 나간 후 나비에가 해준 조언을 자신이 배운 것이 없으니 무시하는 것이라고 악의적으로 해석하고 심지어 '폐비는 나 뿐만이 아니라 [[글로리엠|뱃속 아이]]도 노린다'는 망상을 한다. 그러다 무심코 나비에를 황후라고 호칭했다는 걸 떠올리고 분해하며 '난 황후인데 나비에는 아직도 자기가 윗사람인 마냥 굴고 있다'며 건방지다고 험담을 하는 것도 모자라 '''"왕비 따위"'''[* 실상은 호칭만 왕비지 [[서왕국]]이 [[동대제국]]과 맞먹는 국력을 가진 강대국임을 생각하면 현실물정을 모르는 헛소리다.]라는 말까지 튀어나오며 나비에에 대한 피해망상을 표출한다. 결국 나비에가 언거푸 어음에 대해 경고했지만 "웃겨. 진짜 문제가 있는 어음이면 폐하에게 가서 말하던가!"라고 화를 내며 무시해버린다.--이건 뭐 말이 통해야 조언을 하지-- 정식황후로서 서궁의 주인이 된 뒤 모든 것이 전부 내 것이라고 뿌듯해하며 본인이 딱 1년만 황후 자리에 앉아있을거란 사실을 망각한 채 귀족들은 탯줄을 잘 잡아 나태하게 정점에 올랐지만 난 절벽을 올라 정점에 올랐다, 차기 황제의 모후가 될 것이다. 등의 헛된 망상에 빠진다. 또한 평민들을 위한 황후가 되겠다고 했지만 사실 그것은 거짓말이고, 본인에겐 평민이나 귀족이나 그게 그거고 차라리 노예들이나 좀 챙기고 싶다고 속마음을 드러낸다. 평민들의 지지를 받는등 나름 덕을 보았지만 평민보다 못한 노예의 삶을 살아온 라스타에게 있어선 딱히 정을 붙일만한 여지가 없는 모양.[* 훗날 라스타의 노예 신분이 드러나자 사람들이 보인 반응을 보면 아주 경멸이 뚝뚝 묻어난다. 이전의 삶이라고 크게 다르진 않았을 것이다.] 물론 황후는 그런 사적인 감정과 별개로 국민들을 챙겨야하는데 그럴 마음이 없고, 황후라고 한들 자기 마음대로 모든것을 좌지우지 할 수 없음에도 권력을 휘두를 맛에 취하는 등 여러모로 황후로서는 자질이 떨어진다는 점을 그대로 보여준다. 게다가 자신이 후원금(나비에의 돈으로!)을 냈으니 다들 나를 사랑하고 인기도 덩달아 올라갈 것이라며 자기 좋을대로만 생각하기까지 한다. 그렇게 승리감에 도취되어있다 베르디 자작부인의 표정이 좋지않은 것을 발견하고,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아 [[이중잣대|'황후를 괴롭히는 건 불법']]--그럼 넌 이미 잡혀갔다--이라고 생각한다. 자작부인에게 전 주인 나비에를 그리워해 자신이 황후의 들어온 것이 불만이냐며 계속 시비를 걸다 결국 자작부인이 '나비에가 즉위했을 당시엔 축하선물이 응접실에 가득찰 정도로 왔지만 지금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실토하게 만든다. 선물이 오지않은 이유는 대표적으로 세가지인데 1. 라스타는 소비에슈의 총애가 기반일 뿐이고 대외적인 부모 이스쿠아 자작부부는 한미한 외국 몰락 귀족이라 이익을 중시하는 귀족들이 굳이 선물을 보내서까지 지지할만한 메리트가 없다. 2. 라스타가 그동안 벌인 만행으로 인해 트로비 공작가는 물론 투아니아 공작가, 탈리탈 후작가 등은 새 황후와 이미 척을 졌고 당연히 그들과 친한 귀족(대표적으로 파르앙 후작)들은 라스타를 멀리할 게 뻔했다. 3. 라스타는 평민에 편에 서서 평민을 지지하겠다는 발언을 했기 때문에 귀족들 입장에선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는 황후를 지지하고 싶진 않았다. 그야말로 본인이 자초한 결과인데 정작 라스타는 이 사실을 무시하고 엉뚱한 나비에한테 화살을 돌려 '''"폐비가 내 결혼식을 망치려고 일부러 귀족들에게 선물을 보내지 말라고 시켰으니 나도 네(나비에) 결혼식을 망쳐버리겠다."'''라는 피해망상과 적반하장을 발휘한다. 그 와중에 나비에를 '''"그 년"'''이라고 비하(타국 왕비에게 이렇게 날뛰는 시점에서 황후로서의 체면이고 뭐고 없다)하기까지한다. 답이없다... 그러다 카펫 사이에서 보이는 유일하게 누군가가 보낸 선물을 발견하는데 바로 에르기가 보낸 반지였다. 이에 라스타는 [[떡밥|오직 이 사람에게만 진실한 우정을 바칠 것이라고 다짐한다.]] 귀족들의 마음을 돌릴 방법을 고민하다 수도의 모든 귀족들을 초대해 친해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는데 이 때 나비에가 일상적으로 입던 붉은 색의 드레스를 입고, 나비에의 말투까지 흉내내는 바람에 몇몇 사람들은 어리둥절한다.[* 해당 회차의 삽화를 보면 안 어울린다는 평가가 많다. 마치 어린애가 어른을 흉내내는 느낌인데다 화려하고 도도한 이미지의 나비에와 달리 라스타는 부드럽고 청순한 이미지기 때문.] 그렇게 그들에게 자신과 태어날 아기에 대한 온갖 아부를 듣던 중 문득 로테슈 자작이 안 대신 안겨준 죽은 아기에 대해 궁금해한다. 그러다 자신을 노골적으로 비웃는 파르앙 후작을 발견하는데 그가 '평민들을 지지한다고 인터뷰해놓고 정작 귀족들과 친해지려하는 것이 우습다'고 지적하자 불쾌감을 느끼고 '내 편을 들지 않을거면 나가라'며 내쫓는데, 후작을 따라 3분의 1 가량의 귀족이 따라나가는 것을 보고 더 불쾌해한다. 귀족을 포섭하려고 연 티파티였지만 후작의 도발에 넘어가 오히려 적만 늘려버린 것. 이에 방도를 알려줬던 에르기에게 찾아가 혹시 오답을 알려줬느냐[*스포일러5 사실 그게 맞았다. 잘못된 답을 알려준 것.]며 불만을 표출했지만 평민을 선택한 결과라는 일침만 듣는다. 그러면서도 에르기가 소비에슈와 태어날 아기 때문에 귀족들이 마음을 돌릴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 위로하는 것에 화를 풀고, 이제 황후가 된 자신의 입장을 고려해 선을 지켜야한다며 애교에도 아랑곳않고 조심하려는 에르기의 태도에 마음이 누그러져 그를 잠시 의심했던 것을 미안해한다. 또한 '[[소비에슈|황제]]를 사랑하지만 믿지 못한다'는 본심도 드러난다. 황후가 되었으니 돈 관리를 직접 해보라는 에르기의 충고에 바로 [[랑트 남작]]을 불러 황궁 예산 관리의 권한을 넘기라 요구하며 고집을 부리다 이를 전해들은 소비에슈가 찾아오자 1년만 황후 노릇을 하지만 좋은 황후로서 영향력을 남기고 싶으며, 로테슈 자작의 협박에 시달릴 일도 없으니--그 양반은 그 뒤에도 돈 뜯어내러 온다.-- 권한을 달라고 하지만 공부를 덜 했으니 알현부터 시작하라며 단칼에 거절당한다. 대신 티파티에서 파르앙 후작의 일을 거론하며 자신을 무시했고 모욕했으니 처벌해야한다고 주장하지만 소비에슈는 평민을 지지하겠다던 건 틀린 말이 아니지 않냐며 모욕당한 것이 아니라고 편을 들어주지 않고 오히려 [[코샤르 릴더 트로비|코샤르]]의 친구고 트로비 공작가와 친한 집안이라 친해지긴 글렀으니 무시하라는 충고만 듣는다. 결국 속으로 황후가 되었는데도 거처 외엔 달라진 것이 없는 제 처지에 대해 초조해하다 소비에슈가 추궁하자 화제를 돌려 [[가증|나비에의 새 출발을 축하해주고 싶다]]는 이유를 들어 서왕국의 결혼식에 가자고 권한다. 이후 자신의 잠자리를 정리하던 델리스가 베개를 교체하다 푸른 깃털들을 발견하는 바람에 푸른 새의 깃털을 뽑은 것은 나비에가 아니라 자신임을 델리스에게 들키고 만다. 이에 미친듯이 비명을 지르며 자신을 저주했다는 누명을 씌워 내쫒아버리고는 곧 자신이 지나쳤다고 죄책감을 느끼지만 그것도 오래가진 않는다. 시녀에게 약점이 잡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서 베르디 자작부인이 마음에 안들어 내쫒고 새 시녀를 뽑으려다 관둔다.] 델리스가 자신에게 원한을 품고 소문을 낼까 두려워 '감히 황후를 저주했으니 그에 걸맞는 벌을 내리겠다'며 '''"혀를 자르고 감옥에 가두라"'''는 매우 잔인한 형벌을 내린다. 이 소식을 듣고 온 소비에슈에겐 전엔 나비에의 소행인 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델리스가 나비에의 끄나풀[* 하지만 라스타만을 위해 새로 황궁에 들어왔던 하녀가 언제 나비에와 말을 나눌 기회가 있겠는가? 이 앞뒤 안맞는 주장에 소비에슈는 오히려 의심이 커진다.]이었다고 횡설수설한다. 나비에와 하인리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왕국으로 건너간 후 소비에슈가 자신을 찾지 않고 1시간이었던 자장가를 30분으로 줄였다는 것에 자신을 믿지 않는 것이라 여기고 나비에의 결혼식을 망칠 작정으로 돌아다닌다. 그러다 선왕비 [[크리스타(재혼 황후)|크리스타]]가 [[나비에]]와 묘한 대치 중이라는 정보를 듣고 [[망언|'잘 살기 위해 폐하를 배신하고 가더니 별 볼 일 없다']]며 고소해하며 크리스타를 초대해 자신은 예법에 무지하고, 동대제국에 나비에의 세력이 너무 강한 나머지 자신은 따돌림을 당했다며 나비에의 험담을 하고 불쌍한 척을 함으로서 크리스타의 동정을 사고 친해지려한다. 크리스타를 떠보려고 왜 재혼을 하지 않느냐며[* 공교롭게도 크리스타의 시녀들 역시 재혼을 권유한 적이 있었다. 차이점이 있다면 시녀들은 정말 크리스타를 위해 권한것이고, 라스타는 속을 긁어놓으려는 의도였다는 거지만...] 나비에는 소비에슈와 정이 없었다, 하인리와는 불륜으로 재혼했다는 등--자기소개-- 나비에를 비하하면서 동시에 크리스타도 그런 정략혼이 아니었냐는 추측을 던져 크리스타의 기분을 불쾌하게 만든다. 그러면서 일부러 달지만 독한 술을 계속 권해 크리스타를 취하게 만들어 '나는 세상 모든 남자와 결혼할 순 있어도 [[하인리|내가 원하는 남자]]와는 결혼할 수 없다'는, 하인리를 좋아한다는 본심을 털어놓게 만든다. 이에 속으로 '고급 정보를 얻었다'며 신나한다. 결혼식 때 [[하인리]]가 대신관의 축사를 도중에 미루자 미소짓지만 칭제 선언에 당황해한다. 그 표정을 본 나비에의 감상에 의하면 마치 나비에가 황관을 빼앗아 쓴 것 같은 얼굴이었다고. 나비에가 다시 황후로 불린다는 사실에 열받아 크리스타를 들쑤셔보려 했지만 한쪽에는 과거 자신을 찔렀던 랑드레 자작이 있고, 다른 쪽에선 니안이 [[서대제국]] 귀족들을 대동한 채 나타나자 자신이 저지른 짓에 제발이 저렸는지 공포심이 일어 도망간다. 그렇게 피로연이 끝나고 소비에슈를 만나러갔지만, 자신을 사랑했기에 나비에를 내쳤다고 생각한 그 소비에슈가 술에 취해 나비에를 찾는 모습에 큰 혼란에 빠진다. 그리고 나비에는 이미 재혼을 했으니 다시 데려올 수 없겠지만 대신 다른 여자를 정부로 삼거나 자신에 대한 마음이 식으면 이혼의 책임을 이쪽에 전가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빠져 에르기에게 의지하고 싶어한다. 이내, 황후로서 권력을 쥐고 후계자를 임신했으니 정부일 때와 달리 총애가 없어도 버틸 수 있을거라며 마음을 독하게 먹는다. 이 과정에서 이젠 소비에슈를 놓고 다툴 일도 없을 나비에와 정면승부를 하겠다고--왜???-- 다짐하면서 니안과 랑드레 자작을 [[자기소개|'꼬리를 주렁주렁 흔들며 남자들이나 후려치고 다니는 가벼운 여자']], '무기 없는 약자에게 칼을 휘두른 못된 망나니'로 험담하며 [[피해자 코스프레|가해자로 몰며 '피해자인 내가 가해자들한테 기죽을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은 아무런 잘못도 안했다는 철저한 자기합리화는 덤. 다음날 나비에를 보자마자 '언니'라고 부르며 이제 자신은 전처럼 신분낮은 정부가 아니라 같은 황후이니 이젠 동생으로 대접해달라 말한다. 당연히 나비에는 어이없어해 '다음 정부가 오면 그 때 언니 동생하라'고 응수하자 [[이중잣대|'폐하가 날 두고 불륜을 저지를거라는 뜻이냐?']]는 억지를 부린다. 이에 나비에는 남의 일이니 알아서 하란 늬앙스로 대화를 끊으려하지만 분을 못 이기고 ''''하긴 나비에 폐하는 불임이시니, 다른 데 신경을 쓸 여유가 없겠지요.''''라며 동대제국 황후의 신분으로, 서대제국 황제 부부의 결혼식 다음 날에 불임 운운으로 서대제국 황후를 공개적으로 모욕하는 정신나간 짓을 저지른다. 이 발언에 나비에는 이건 좀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을 정도였고 주변의 다른 사람들도 그 무례함에 할 말을 잃었다. 결국 매우 빡친 코샤르에게 '남의 누이에게 못하는 말이 없다'는 비꼼을 듣고 덤으로 약점인 [[안 림웰|안]]과 노예 문서로 완곡하게 빙빙 돌린 협박까지 듣게 된다. 이에 당황하여 원래의 3인칭화 말투가 튀어나온다. 그렇게 사고를 쳐놓고도 정신을 못차려 테라스에서 마주친 [[카프멘|카프멘 대공]]이 사랑의 묘약의 효과로 인해 자신에게 잘 대해주자 "[[적반하장|폐비 오빠가 날 협박했다.]] [[가증|난 그저 정말로 언니를 걱정한 것 뿐이다.]]"라고 나비에와 코샤르를 험담하고 "[[응 아니야|남자들은 다 날 사랑할 수밖에 없다. 하인리 황제도 처음엔 날 사랑했다]]"라고 자아도취에 빠진다. 그리고 소비에슈에게 이 상황을 목격당하지만 질투를 유발하겠답시고 카프멘을 붙드는 짓을 한다. 다음 날 산책하다가 [[카프멘]]과 [[나비에]]와 마주치자 또 언니 운운을 해서 나비에가 속으로 "그 언니 소리 도대체 언제까지 할 거냐?"하고 진절머리가 나게 만든다(...) 그리고 옆의 카프멘에게 작업을 걸지만 카프멘은 약의 효과가 풀린 뒤였고 당연히 라스타를 무시한다. 그런 냉담한 태도에 분노하다 항상 그랬듯 또 애꿎은 나비에한테 화살을 돌려 이 일도 나비에가 자신을 질투해 카프멘을 꼬셔서 이렇게 된 거라며 "[[자기소개|고상한 척 하면서 사실은 제일 가볍고 어딜가나 자신이 주목받고 싶어한다]]"고 험담한다. 그러다 소비에슈가 자신을 부르자 그 역시 질투로 자신을 불렀을것이라 여긴다. 하지만 정작 소비에슈는 피로연에서 불임소문을 퍼뜨려 외교문제를 일으키고 나라 망신까지 시킨 것을 꾸짖기 위해 호출한 것이고 '황후라면 행동에 주의하라'는 질책을 듣는다. 이에 불임인 건 사실이고 그건 소비에슈가 말해줬던거라고 억지를 부리지만 오히려 더 혼이 난다. 그럴만한 것이 소비에슈의 경우 불임 문제를 라스타에게 불어버린 잘못이 있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이 다 있는 장소에서 불임이라고 떠들지는 않았기 때문. 게다가 '경력 차이가 있으니 나비에 수준은 바라지 않겠지만, 최소한 부족한 점이 눈에 띄진 않게 해야할 게 아니냐'라며 나비에와 비교하기까지 해서[* 이게 어지간히 분했는지 동대제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토라져서는 소비에슈에게 자길 나비에와 비교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더 분해서 새 정부가 오면 그때 언니 동생 하라고 했다며 나비에를 험담한다. 이 상황을 바꾸려고 코샤르가 노예 문서에 대해(안의 일은 일부러 숨겼다.) 자신을 협박했다고 실토하지만, 정작 소비에슈에게서 황궁과 트로비 공작저를 뒤졌지만 노예 문서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고 매우 경악한다. 동대제국에 돌아오자마자 [[로테슈 림웰|로테슈 자작]]을 호출해 다짜고짜 노예문서에 행방에 대해 추궁하지만 그도 코샤르에게 문서를 빼앗긴 후 행방을 몰랐기 때문에 신경질적으로 내쫒아버린다. 그리고 직접 황궁을 돌아다니며 문서를 찾아보려 하지만 황후 신분과 체면 때문에 어딜가든 눈에 띄는 문제가 발생해 부관을 구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그러다 마침 황궁으로 마차를 타고 들어오던 에벨리와 마주치는데 에벨리는 존경하는 은인 나비에 때문에 계속 삐딱한 태도를 고수하고 이 때문에 대체 누군데 감히 황후인 자신을 이렇게 대하느냐고(본인이 나비에를 처음 만났을 때를 잊어먹었나보다) 노발대발하며 처벌하려 든다. 하지만 대치상태가 계속 길어지자 이에 난처해하던 랑트 남작이 일단 에벨리는 소비에슈의 초대를 받은 손님이라며 급히 상황을 무마하고 에벨리를 데려가버리는 바람에 처벌은 커녕 사죄를 듣지도 못한다. [[소비에슈]]가 [[에벨리]]를 남궁에 머무르게 했다는 사실과 그로 인해 에벨리가 소비에슈의 두번째 정부가 될 거라는 소문이 퍼지자, 이에 분통을 터뜨린다.[* 다만 이 오해는 비단 라스타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소비에슈도 에벨리에게 처소를 주면서 사람들이 오해할텐데 괜찮겠느냐고 언질을 줄 정도였으니까. 문제는 라스타는 소비에슈에게 물어볼 기회가 있는데도 지레짐작해버린 것.] 이내, 자신이 나비에를 따라하던 걸 떠올리고 "[[정신승리|나비에는 내게 모든 것을 넘기고 물러난 패배자이니, 내가 따라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다]]"라는 정신승리를 시전하고는 하녀를 측근으로 둘 생각을 한다. 소비에슈와 함께 알현을 받던 중 증오하던 [[알렌 림웰|알렌]]이 [[안 림웰|안]]까지 데리고 나타나 처음으로 아들의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이때 알렌이 '이 아이는 태어난 직후 어머니가 사망해서 어머니의 얼굴을 모른다. 제국의 어머니이신 황후 폐하께서 이 아이를 한 번만 축복해달라.'는 거짓말까지 해가며 안을 안을 수 있게 해주자 받아들지만 의례적인 축복만 한 후 안을 알렌에게 돌려준다. 그리고 이 상황은 로테슈 자작이 자신이 내쫒은 것에 대한 보복으로 저지른 것이며 안은 그의 손에 있다는 협박의 목적임을 눈치챈다. 곧이어 뒤이어 나타난 기자 [[조앤슨]]이 이전에 자신을 취재했던 기자임을 알아보고 안심하지만 곧 그가 자신이 처리한 델리스의 오빠고, 그가 델리스의 행방에 대해 찾고있다는 것을 알아채고는 속으로 매우 당황한다. 그리고 델리스는 하녀직을 그만두었고, 그 뒤로는 행방을 모른다며 태연한 척 연기를 하며 둘러댄다. 옆에서 지켜보던 소비에슈가 여동생의 행방에 대해 조사해 주겠다며 조앤슨을 안심시키고 내보내자 알현이 끝나고 소비에슈에게 정말 사실대로 말해줄 것이냐고 겁에 질린다. 그리고 델리스가 잘못했고 이럴 때 쓰라고 황실모욕죄가 있는 것이라며 변명하지만 소비에슈에게 '처벌은 할 수는 있어도 비난을 받을 것이고, 자신이 한 말을 델리스의 가족에게도 해줄 수 있어야 했다'는 지적만 돌아오자 도리어 자신은 잘못이 없다며 억지를 부린다. 이에 소비에슈가 말을 섞기를 포기하고 나가버리자 바로 에르기를 찾아가 델리스의 일을 하소연하고(그 와중에 소비에슈가 델리스를 좋아해 그녀를 벌한 자신에게 화가 났다는 거짓말로 상황을 포장한다.) 에르기가 황실의 위엄과 뱃속의 아기때문에라도 소비에슈가 일을 처리해줄 것이라 안심시키자 고마움을 느끼고 그에게 매달린다. 이후 부모가 범죄자인 하녀 후보들[* 이들은 부모가 범죄자라 손가락질 당하고 일자리도 제대로 못 구하는 입장이었는데, 황궁 하녀로 일하면 당연히 일반 가정집보다 봉급이 좋을것이다. 심지어 황후는 면책특권이 있어 부모의 죄를 사면받을 기회를 노리고 지원했다.]을 모아놓고 일부러 자신의 물건을 감춘 뒤 그중 거짓말에 능한(남에게 덮어씌우고, 자신이 보았다 주장하는 등) 이들을 추려내고, 제일 거짓말을 잘 하는 하녀는 에벨리에게 감시역으로 붙인다. 그 뒤 그 하녀로부터 에벨리가 목걸이를 가지고 있다는 정보를 전해듣고는 그것이 소비에슈의 선물이라 단정짓고 기회를 봐서 망가뜨리라 지시한다. 정말 소비에슈가 에벨리에게 관심을 가졌는지, 그 때문에 자신과 소비에슈의 사이가 벌어진건지 의심하면서 이스쿠아 자작부부에게 위로를 받고 싶어하지만 정작 부부가 또 둘째 딸의 이야기를 꺼내며 지원을 요청하자 속으로 자신과 그들이 진짜 가족이 아니니 그 딸도 자신의 동생이 아니지않냐며 불만을 터뜨린다. 하지만 그렇다고 거절했다간 매정하단 이미지를 뒤집어쓸 것이 뻔하며(당장 이스쿠아 자작부인은 라스타의 망설임에 동생을 찾는 게 싫으냐며 원망하는 기색을 드러낸다.) 이런 가족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랑트 자작에게 돈을 받아가라고 말한다. 황후가 된 뒤 계속 귀족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자 '''"황후로서 귀족에게 존경을 받을 수 없다면, 나를 사랑하게 만들겠다."'''라는 생각으로 티파티를 열어 남자 귀족들만 초대해 그들 앞에서 포도를 빨아먹는 등 노골적으로 남자 귀족들을 유혹하는 문란한 행실을 저지른다. 그에 혹하는 몇몇 남자들도 있었지만 아무리 라스타가 매력적이라도 철저히 가문과 혈연을 생각하는 귀족들이 이 파티에 초대 받지 못한 부인, 어머니, 딸과 척을 지면서까지 매달릴 리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하느니 만도 못한 실책을 벌인 것.[* 이미 사랑보다 가문을 택한 알렌을 겪고도 깨닫지 못했다는 지적이 작중서술로 나온다. 또한 대대로 황후를 배출한 트로비 공작가 출신이라는 완벽한 정통성을 지니고 유능한 나비에를 쫓아내고 온갖 만행을 저지르며 들어앉은 새 황후를 싫어했던 귀족들과 파르앙 후작은 라스타가 이젠 황실의 위엄에 먹칠을 하는 짓까지 저지르자 '왕족이나 대귀족도 아닌 몰락 귀족인 이스쿠아 자작부부를 어디까지 대접할 것이며, 그런 핏줄에서 황태자가 태어나는 것도 문제다'라고 굴러온 돌 취급해 나쁜 소문을 부추겨 평판을 깎아내린다.] 이 일로 랑트 남작이 에르기 공작은 평판이 좋지 않으니 그와 어울려 좋을 게 없다고 계속 설득하자 '우정을 이상하게 보고 오해하는 쪽이 나쁘지 오해를 받는 쪽이 나쁜 것이 아니다.'[* 예전에 투아니아 공작부인(니안)을 남편이 있는데도 남자와 어울리는 것이 헤프고 문란하다고 비난했던 적이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내로남불적 태도가 아닐 수 없다.]라는 논리로 무시한다. 그리고 소비에슈에게서도 '요즘 소문이 좋지 않으니, 행실에 주의하라'는 핀잔을 듣자 기분이 나빠져 괜히 에벨리에게 화풀이를 하려든다. 그리고 에벨리의 변함없는 태도에 감옥에 갇히고 싶냐는 협박을 하고, 도리어 에벨리로부터 그런다면 소비에슈가 가만히 있지 않을거라는 대꾸를 듣고 당황한다. 그걸로 모자라 에벨리가 '''"곧 언니 동생하게 될 텐데. 너무 박하게 굴지 말아요, 언니."''', '''"한 남편을 두고 살면 언니 동생하는 거라 들었는데. 아니던가요?"'''라는 발언[* 사실 에벨리는 소비에슈에게 별다른 감정이 없지만 싫어하는 라스타가 먼저 찾아와 시비를 거니 일부러 화를 돋구려고 그런 발언을 한 것이다. 남궁에 머물던 몇몇 귀빈들이 마법사인 에벨리에게 흥미를 느끼고 라스타가 계속 나비에를 '언니'라고 부른 일화를 들려줬다고. 그래서 라스타가 나비에에게 했던 짓을 고스란히 에벨리가 라스타에게 돌려준 것이다.]을 날리자 '''내가 왜 네 언니냐'''라고 경악하며 소리친다. [[자기소개|'남의 남편을 채가고 싶어서 남의 집에 똬리를 틀고 앉은 건방진 여자']]가 친근하게 군다는 생각을 하며 에벨리를 '전 황후의 끄나플'로 여긴다. 또한 나비에와 소비에슈는 정략결혼이라 정이 없었으니 자신과 나비에는 언니 동생이라 부를 수 있고, 자신과 소비에슈는 사랑하는 사이니 에벨리를 언니 동생으로 부를 수 없다는 황당한 논리를 들먹인다. 당연히 이 말을 들은 에벨리는 어이없어 하고(...) 보란듯이 언니란 콤보를 시전한다.--사이다-- 마침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나타나 뺨을 때리고 황제의 첩이 되고 싶어 몸을 팔았다는 등의 막말을 일삼으며 자기 편을 들어주자 콧대가 높아져 '저런 것'은 상대하지 말라며 에벨리 앞에서 이스쿠아 자작부부와 다정한 모습을 연출한다. [[소비에슈]]가 연 티파티에서 [[르베티]]가 소비에슈에게 일부러 접근하려[* 에벨리와 마찬가지로 나비에를 위해 라스타의 화를 돋구려고 접근한것이다.] 돌발행동을 하고 자신을 노골적으로 약올리자 내 남편에게 꼬리를 친다고 열받는다. 하녀와 달리 함부로 손을 대기 어려운 르베티를 어찌 처리할지 이를 갈다가 "[[패륜|로테슈 자작의 손으로 르베티를 해치게 한다]]"는 계획을 떠올리게 되고 로테슈를 불러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용병을 구하라고 시키고는 즐거워한다. 그러다 기분이 좀 불안해지자 에르기에게 찾아가 그동안 퍼진 소문으로 소비에슈와 랑트 남작이 주의를 준 것을 하소연하지만 에르기로부터 '소문을 믿을지 말지는 자신이 결정하면 된다, 중요한 건 진실.'이란 조언을 듣고 만족해서 에르기에게 이런저런 칭찬을 하다 로테슈 자작에게 용병을 구하라 시킨 일에 대해 털어놓는다. 그리고 로테슈가 구한 용병을 믿을 수 없다는 라스타의 말에 에르기가 자신이 용병을 구해줘도 마찬가지라며 '내게도 말할 수 없는 일을 시킬 사람을 찾는 것이냐.'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자 직접 자신이 림웰로 가서 용병을 구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림웰 영지에 내려가기 전 궁에서 자신이 무언가(본인의 노예 문서)를 찾으러 다닌다는 소문이 돌게 되고, 분노해서 베르디 자작부인에게 소문을 누가 퍼뜨렸는지 색출하라 명령한다. 그리고 그 범인이 자신이 뽑은 신입 하녀[* 다만 이 하녀가 일부러 퍼뜨린 것은 아니고 사람들이 계속 묻자 무언가를 찾으시는 것 같다고 대답했던 것이다. 물론 라스타는 그런 발언도 문제라고 판단했다.]라는 것을 알고는 본보기 삼겠다며 그 하녀의 앞에서 하녀의 아버지에게 사형명령을 내린다.[*스포일러6 이 모습을 본 직속 하녀 아리언은 그녀를 "진심으로 따를 수 없는 상전"으로 인식하였고, 이 일로 라스타가 [[소비에슈]]에 의해 황후의 권한을 제한당해 허수아비 황후가 되자, 절대권력을 가진 소비에슈에게 충성하기로 마음먹는다. 후에 아리언은 소비에슈의 첩자가 된다.] 그 말에 사색이 된 하녀가 계속 애걸하자 ''''네 아버지는 이미 사형됐다.''''고 대꾸해서 결국 매우 분노한 하녀가 내던진 의자에 머리를 얻어맞고 이마에서 피가 흐르게 된다. 사실 사형을 집행하는데도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기에 아버지는 멀쩡히 살아있었던 것[* 그리고 이 하녀의 아버지는 사형수긴 하지만 자신의 자식을 죽인 살해범을 본인이 직접 죽였던 것이라 사실상 무기징역에 가까운 입장으로 지내고 있었다]이였지만, 일부러 공포심을 주겠답시고 죽었다고 거짓말해서 하녀의 분노를 키워버린 것. 치료를 받던 중 이마에 흉터가 생길 것이란 진단에 아연실색하다 소비에슈가 찾아오자 델리스 때처럼 이 일이 발각될까 두려워한다. 그래서 상처가 난 것을 하소연하면서 '이상한 소문을 내기에 겁을 주었을 뿐'이라고 상황을 축소시키지만 그 하녀가 모든 자초지종을 털어놓고 만다. 사건의 전말을 들은 소비에슈가 신입 하녀를 옥에 가두고 사람들을 물린 뒤, '아무리 황후라고 해도 황족 시해죄가 아닌 이상 함부로 사형시킬 수 없다'고 꾸짖자 랑드레 자작이 자신을 공격했을 때 사형 선고를 받은 일을 거론한다. 하지만 이번 일은 하녀가 말실수를 한 것이지 랑드레 자작처럼 라스타를 실제로 공격했던 것이 아니라 당연히 그런 명령을 내릴만한 근거가 없었고 소비에슈가 사형 명령을 남용한 것을 날카롭게 지적하자 다친 건 자신인데 왜 자신을 다짜고짜 꾸짖냐고 억울해하며 ''''말은 그렇게 했지만 실제로 사형 안 시켰으니 난 문제없다.''''는 억지와 떼쓰기로 소비에슈를 질리게 만든다(...). 결국 그럴 힘이 있는 자는 발언에도 힘이 실릴 수 밖에 없다며 '넌 [[황후|그 자리]]를 감당하기엔 너무 모르는 것이 많다'[* 사실 라스타가 스스로 황후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알려고 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간 라스타를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켜줄 존재'로 취급해 무지한 상태로 남기고 싶어했던 소비에슈라고 책임이 없는 건 아니다.]는 말을 남긴 소비에슈가 베르디 자작부인과 호위에게 '앞으로 라스타가 황후로서 사람들을 해치는 명령을 내릴 시, 내게 보고하라'는 명령을 내려 처벌 권한이 봉인되고 자신의 권력이 제한되자 모멸감을 느끼며 소비에슈가 변심했음을 눈치챈다. 하지만 잘못을 반성하기는 커녕 "[[적반하장|폐하는 나보다 체면이 중요하다. 폐하가 사람들 앞에서 날 허수아비 황후로 만들었다.]]"라고 생각하며 이 모든 것의 원인이 소비에슈가 예비 정부인 에벨리에게 빠져 벌어진 일이 아닌지 의심하다 아예 에벨리를 황후로 올리고 자신에게서 아이를 빼앗을 것이라며 피해망상이 극에 달한다. 또한 나비에는 재혼 상대가 있어서 갈아탄 것인데 자신은 소비에슈에게 헌신하고도 내쳐진다며 자신과 나비에의 위치[* 애시당초 나비에가 재혼상대가 있건 말건 소비에슈가 나비에를 강제로 내치고 라스타와 재혼한 것은 변치 않는 사실이다. 정작 이 말을 한 라스타 본인은 소비에슈의 태도가 석연찮자 바로 에르기에게 매달리고 있으면서 말이다.]를 뒤집어서 좋을대로 생각한다. 자리보전을 위해 신입 하녀를 밀고한 다른 하녀에게 선물을 주고 그 하녀의 어머니를 황후의 면책특권으로 출소시켜주는데 문제는 그 하녀의 어머니가 '''사람을 셋이나 독살한 흉악범'''이었다는 것(...) 베르디 자작부인이 그 때문에 반발하지만 '충성심으로 선악을 판별하겠다'며 풀어준 여파는 고려하지도 않고[* 이때 라스타는 황후로서 남을 해치는 명령을 내릴시, 내게 보고하라'는 [[소비에슈]]의 명령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합리화하지만 또 나가서 사람, 평민들을 해칠지 모르는 흉악범을 출소시켰으니 결과적으로 남을 해치는 명령이 맞다. 평민을 위하겠다는 말은 정말 장식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행동.] 제 머리에 생긴 흉터에만 신경을 쓴다. [[소비에슈]]에게 림웰 영지 옆의 므아르란 마을에서 요양하고 싶다고 요청해 허락받고는 바로 므아르에 내려가 자신의 도주를 도와줬던 픽스라는 청년과 재회한다. 픽스가 어디로 도주했냐는 로테슈의 추궁에도 계속 입을 다물어 한쪽 눈을 잃었다는 것을 알자 자신을 사랑한다고 확신해 그에게 암살자 고용을 부탁한다. 그리고 픽스가 고용한 암살자가 나타나자 [[토사구팽|시험삼아 '픽스의 암살 테스트'를 시킨다.]] 결국 암살자가 픽스를 암살하고 증거로 그 머리를 보여주자 공포심에 토악질을 하지만, 이 암살자는 확실히 르베티를 처리할 수 있을것이란 확신이 들자 희열을 느끼게 된다. '''자신의 도주를 도와준 은인'''조차 자신의 개인적인 목적에 이용하기 위해 죽여버릴 정도로 타락한 것. 그 암살자에게 르베티를 납치해 노예로 팔아버리라고 의뢰한 뒤 궁에서는 로테슈가 의뢰한 용병을 소개받고 마찬가지로 이쪽에게도 테스트를 시킨다. '최대한 상처입히지 않고 [[에르기|에르기 공작]]의 팔찌를 가져오라'는 명령을 내린 것(사실 그 전에 홧김에 로테슈를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그건 그럴만해--). 미리 에르기에게 이 일을 설명하고 그를 신뢰하기에 이 위험한 일을 맡긴 것이라 변명하지만 에르기로부터 가장 신뢰한다면서 이런 위험한 일을 맡기고 이용하는 것이냔 불쾌한 반응과 냉대만 돌려받게 된다. 결국 새벽녘에 '팔찌를 가져오긴 했지만 에르기 공작이 예상 외로 저항을 많이 해서 피를 봐야했다'는 용병의 보고에 바로 에르기를 찾아간다. 자신에게 실망했다며 남궁에서 떠나려는 에르기를 보고 소비에슈는 자신을 예전처럼 대해주지 않고 있고, 동대제국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황관만 보고 있다며 그가 떠난다면 자신은 혼자 남을 것이라며 자신을 떠나지 말아달라 애원하면서 그를 붙잡으려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자신이 에르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 자신의 애원에도 에르기가 계속 떠나겠다고 주장하자 결국 '''내 정부가 되어달라'''는 막무가내식의 부탁[* 동대제국은 황후도 정부를 둘 순 있다지만 라스타는 여타 황후와 다르게 황제의 총애 하나로 버티는 입장이고, 소비에슈와의 로맨스를 강조해 지지를 받았던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정부를 둔다면 총애를 잃었다는 것을 사방에 광고하는 꼴이다. 게다가 사사건건 타국의 왕족인 에르기와 어울린 것으로 인해 소문이 좋지 않았는데 정부로 들이면 아예 소문에 못을 박아버리는 꼴이다.]을 던진다. 그 부탁에 에르기가 힘도 권력도 없는 라스타의 처지를 노골적으로 읊으며 자신이 모욕과 손해를 감수하고 정부가 될 만한 선물을 줘야할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바닷가에 있는 영지를 달라는 요구를 하자, 머뭇거린다. 에르기가 일부러 '서로의 미래를 위해서 이 이상은 나아가지 않는 것이 낫다'며 한발 빼는 행동을 보이자 일단 정부 계약에 대한 약속을 한다. 어느날 한 기자가 자신의 하녀들의 상황과 나비에의 하녀들의 상황을 비교[* 라스타의 휘하 하녀들은 정부 시절부터 6개월을 넘긴 사람이 없으며, 각기 낙태약, 사기, 습격 등으로 온갖 이유가 붙어 벌을 받고 쫓겨났지만 나비에의 휘하 하녀들은 교체는커녕 몇 년 동안 그만 둔 사람이 두 명에 불과했다. 그것도 무슨 문제가 아니라 결혼과 임신 등의 경사 때문이었고, 심지어 임신으로 그만둔 하녀는 출산 후 복귀했다.]하며 비판하다 아예 '라스타 황후의 성격을 못버텨서 하녀들이 그만두는 게 아니냐'라는 노골적인 조롱투의 기사를 쓴 것을 알 게 되는데, 그것을 쓴 기자가 [[조앤슨]]임을 알자 두려움에 빠져 소비에슈에게 기사가 못 나오도록 막아달라 부탁하지만 소비에슈는 확실한 증거가 없으니 놔두면 알아서 사그라질 소문이라며 내버려두고. 이에 불신감이 커져 에르기를 또--지겹게도-- 찾아간다. 티파티를 앞두고 치장하다 리버티 공작이 보낸 편지를 발견하고는 나비에한테 분풀이를 하려고 답장에 소비에슈와 나비에의 이혼사유는 불임이 맞다고 적어버린다.[* 예전에 서대제국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대놓고 불임 운운했다 소비에슈에게 질책을 들었던 것을 생각하면 또 황후로서 무책임한 짓을 저지른 것이다! 심지어 신나서 들뜬 게 너무 티가 날까봐 일단 나비에를 가엾게 여기는 척 문구를 덧붙인다(...)] --자기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상황 파악도 못하고--. 그렇게 기분이 좋아졌다가 티파티에서 다른 귀족들이 아이에게 [[트로비 공작부부]]가 충성할지 의문이라고 말하자 기분이 상한다. 하지만 곧 그들의 말에 수긍하며 트로비 공작부부와 파르앙 후작을 '[[글로리엠|아기]]의 미래에 걸림돌이 될 자들'로 낙인찍고 티파티가 끝나자 바로 로테슈에게 소개받은 용병에게 '''트로비 공작부부의 암살을 사주한다.''' 대대로 동대제국 황후를 배출한 명문가이자 서대제국 황후의 친정 집안[*스포일러7 심지어 훗날 트로비 공작가가 황위계승권을 가진 '''방계 황족'''임이 드러난 것을 생각하면 단지 귀족을 죽인 수준을 넘어 '''황족 시해죄'''까지 물을 수 있는 죄였다.]을 죽여버리겠다는, 그 후폭풍이 어떨지 상상하기도 어려운 정신나간 계획에 용병조차 --당연히-- 매우 경악해 기본 비용으로 만 크랑을 요구하며 거부하자 되려 [[사이코패스|사람 하나 죽이는데 만 크랑씩이나 하냐]]고 기겁해한다. 이후 용병이 왜 이 의뢰가 어려운지[* 애시당초 공작가가 살수 하나에 당할만큼 보안이 허술하지도 않고, 설령 암살을 성공해도 코샤르는 물론 한 나라의 황후인 나비에가 복수를 하려고 암살자를 찾아내 족쳐버리려고 온갖 수를 동원할 것인데(...) 암살자가 안전을 도모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오히려 죽여달라고 자청하는 꼴이다.] 설명하며 만크랑도 적다고 일갈하지만 현실파악을 못하고 '로테슈 자작이 고용한 용병이라더니, 과연 욕심이 매우 많다'고만 생각한다(...). 랑트 남작에게 돈을 부탁하려다 출처를 추궁당할 거란 판단에 에르기에게 돈을 빌려달라 부탁하고는 흔쾌히 자신에게 돈을 빌려준 에르기에게 악마가 있다면 에르기 같을거라며, "[[복선|악마는 사람들을 홀려야해서 아름답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르베티가 실종되어 로테슈가 행방을 묻자 자신의 계획이 성공했음을 눈치채곤 무관심한 척 그를 내보낸다. 그렇게 르베티가 겪을 일을 상상하며 즐거워하다 에벨리에게 붙였던 감시용 하녀가 에벨리의 목걸이를 훔쳐오자 더욱 기뻐하고는, 에벨리의 목걸이를 짓밟으며 분풀이를 한다. 이후 소비에슈가 자신의 방에 찾아와(그 전엔 배가 아프다고 찾아가길 거부했다.) 일련의 상황에 대해 추궁하자 바로 에벨리의 목걸이를 내밀며 [[적반하장|'폐하야말로 나한테 할 말이 없으시냐?']]고 따지며 에벨리에게 선물로 준 것을 따지려들지만 정작 소비에슈가 그 목걸이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것을 보고 크게 당황한다. 그리고 그것이 누구의 목걸이인지 알아채고 돌려주겠다는 소비에슈에게 자신은 주웠을 뿐이라고 거짓말을 하며 목걸이를 건네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